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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전설’ 맨유 박지성까지 넘을까…‘전대미문’ 韓 선수 유럽 4관왕 도전

선수 생활 내내 한 번 경험하기 어렵다는 ‘우승’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올 시즌 두 번이나 이뤘다. 이제는 쿼드러플(4관왕)까지 노린다.29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2위 AS 모나코가 올림피크 리옹과 리그 경기에서 패하면서 PSG의 우승이 확정됐다. PSG(승점 70)는 리그 잔여 3경기에서 내리 져도 모나코(승점 58)에 선두를 뺏기지 않는다. 올 시즌 초반부터 1위를 질주한 PSG는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12번째 리그1 트로피를 손에 넣었고, 구단 역사상 50번째 트로피를 수집하게 됐다. 이강인에게도 값진 우승이다. 2018년 17세의 나이로 발렌시아(스페인)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한 이강인은 생애 첫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시절 코파 델 레이(국왕컵) PSG 합류 후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트로피에 입을 맞췄지만, 리그 정상에 선 것은 프로 커리어 6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독일 분데스리가·스페인 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1)에서 우승을 맛본 네 번째 코리안 리거가 됐다. 앞서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EPL을 제패했고, 정우영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정상에 등극한 바 있다. 이강인은 그동안 중하위권인 발렌시아, 마요르카에서 뛰었던 터라 리그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최강’ PSG와 계약한 이강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야 하는 고된 일정 속에도 리그 20경기(교체 출전 5회)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윙어를 오가며 PSG가 정상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불과 PSG 입단 9개월 만에 2관왕을 달성한 이강인의 시선은 이제 쿼드러플로 향한다. PSG는 현재 쿠드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안착한 상태다. 만약 이강인이 남은 두 대회 트로피까지 차지한다면, 한국인 최초로 유럽 무대에서 ‘4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유럽 무대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만져본 박지성도 2007~08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한 것이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이다. PSG가 일찌감치 리그를 제패한 터라 우승을 노리는 두 대회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호재다. PSG는 내달 2일과 8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4강 1·2차전을 치른다. 만약 결승에 오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승자와 빅이어(UCL 우승컵)를 두고 격돌하게 된다. PSG와 리옹의 쿠드 드 프랑스 결승전은 다음 달 26일에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4.04.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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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생애 첫 리그 우승 ‘기쁨’·韓 4번째 빅리그 제패…PSG는 3연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리그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2018년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가 올림피크 리옹과 2023~24 리그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배, PSG의 우승이 확정됐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린 PSG(승점 70)는 잔여 3경기에서 내리 져도 2위 모나코(승점 58)에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 PSG는 2021~22시즌부터 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통산 12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게 됐다. 구단 역사상 50번째 트로피이기도 하다. 2018년 17세의 나이로 발렌시아(스페인)에서 프로에 발을 들인 이강인은 처음으로 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시절 코파 델 레이(국왕컵) PSG 합류 후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우승을 누렸지만, 리그 정상 등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독일 분데스리가·스페인 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1)에서 정상에 오르게 됐다. 앞서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 A를 제패한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와 계약한 이강인은 리그 20경기(교체 출전 5회)에 나서 2골 3도움을 올렸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참가를 위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비교적 꾸준히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마요르카에서 뛰던 지난 시즌보다 줄었지만, 여러 포지션에서 뛰며 PSG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강인은 지난 28일 벌인 르 아브르와 리그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곤살루 하무스의 극적인 헤더 골을 도우며 팀에 승점 1을 선물했다. 만약 이강인과 하무스의 합작이 없었다면, PSG는 우승 확정을 또 한 번 미뤄야 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우승 트로피 두 개를 더 추가할 수 있다. 2관왕을 달성한 PSG는 현재 쿠드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 올라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안착한 상태다. PSG는 내달 2일과 8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4강 1·2차전을 치른다. 리옹과의 쿠드 드 프랑스 결승전은 다음 달 26일에 열린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UCL 8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04.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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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저 ‘멀리’ 벨링엄은 ‘꼭대기’에…황제 대관식 전망, 희비 엇갈렸다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 여파일까.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에서 밀려났다.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 90은 23일(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현재까지의 활약 등을 고려해 산정한 순위다. 다수 매체에서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언급되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1위다.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에 근접했으며 UCL에서는 맨시티를 꺾고 4강에 올랐다. 레알 신입생인 벨링엄은 시즌 내내 맹활약하며 순항을 이끌고 있다. 레알이 리그와 UCL을 제패한다면, 가장 큰 공을 인정받을 선수다.2위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음바페 역시 PSG의 UCL 4강행을 이끌었다. 꾸준히 발롱도르 파워랭킹에서 3위 안에 들었는데, 이번에도 그의 위치는 바뀌지 않았다. 늘 벨링엄, 음바페와 톱3에 이름을 올린 홀란은 무려 9위로 밀렸다. 팀의 UCL 8강 탈락, 개인의 부진 등 여러 요소가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까지 놓칠 위기에 놓인 탓도 있어 보인다. 4월 파워랭킹 3위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로드리(맨시티)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이들 뒤로는 필 포든(맨시티)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 토니 크로스(레알)가 6~8위에 올랐고,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10위에 자리했다.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호드리구 고에스(레알)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11~15위에 올랐다. 애초 2024 발롱도르는 삼파전 양상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파워랭킹에서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는 벨링엄이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보인다. 물론 기류는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레알이 UCL에서 탈락하거나 벨링엄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순위표는 요동칠 수 있다. 파워랭킹 톱5에 UCL 준결승에 오른 팀 소속 선수만 4명인 만큼, 이 대회 우승 여부가 발롱도르 수상의 향방도 가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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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도, 음바페도 아니다…“벨링엄, 너무 어린데 말문 막힌다” 발롱도르 전폭 지지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메수트 외질이 후배들을 극찬했다. 주드 벨링엄을 향해서는 ‘발롱도르 후보’라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영국 매체 90MIN은 20일(현지시간) “외질이 벨링엄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했다”고 전했다.외질은 최근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벨링엄은) 지난 몇 주 동안 다소 피곤해 보였지만,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 2024에서 우승하면 발롱도르 (수상)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아직 너무 어린데, (기량이) 믿기지 않는다. 그의 시즌 전반기는 놀라웠고, 모두의 말문이 막히게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올 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은 벨링엄은 라리가 24경기에 나서 16골 4도움을 수확했다. UCL에서는 8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그의 눈부신 활약 덕에 레알은 라리가 선두를 질주 중이며 UCL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대회 모두 정상에 설 가능성이 상당하다. 만약 레알이 두 대회를 제패한다면, 벨링엄이 생애 첫 발롱도르를 거머쥘 공산이 크다. 2023~24시즌이 말미에 다다른 현재, 2024 발롱도르 후보로는 벨링엄과 함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각종 매체가 산정한 발롱도르 파워랭킹에서는 벨링엄이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질은 ‘후배’ 아르다 귈러에 관해서도 짤막하게 언급했다. 2005년생인 귈러는 튀르키예의 초특급 유망주다. 주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 역시 올 시즌 레알에 입성했다. 외질과 포지션이 같고 왼발잡이라 자주 비교되기도 한다. 외질은 “나는 그를 잘 알고 있다. 페네르바체에서 함께 뛰었을 당시, 그는 내 동생과도 같았다”면서 “모두가 그의 재능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를 너무 칭찬하고 싶지 않고, 더 많은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특히 튀르키예처럼 축구에 열광하는 국가에서 모든 희망이 그에게 달린 상황이다. 현 상황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귈러는 18세의 어린 나이에 곧장 레알 1군에 합류했지만, 라리가 5경기를 교체로 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는 31분 피치를 누비며 1골을 넣었다.김희웅 기자 2024.04.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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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피해자인가…‘1472억’ 허망한 케인 효과, 독일도 집중 조명

이제는 전 세계가 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무관 DNA’를 독일 매체가 집중 조명했다. 독일에 거점을 두고 있는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5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에 “관리자는 이것을 게시하고 싶지 않았다”며 ‘케인 효과’라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케인이 이적한 올 시즌 귀신같이 뮌헨이 바이엘 레버쿠젠에 ‘정상’을 내준 것을 조명한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1강’으로 평가되는 뮌헨은 앞서 리그 11연패를 달성했는데, 올 시즌 레버쿠젠에 왕좌를 내줬다.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킨 레버쿠젠은 같은 날 베르더 브레멘을 5-0으로 대파하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개막 후 29경기 무패(25승 4무)를 질주한 레버쿠젠은 남은 5경기에서 내리 져도 뮌헨에 선두를 내주지 않는다. 뮌헨 입장에서는 분명 씁쓸할 만한 성과다. 뮌헨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김민재, 케인 등 여러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보강했다. 뮌헨은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만 뛴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1억 유로(1472억원)를 투자했다. 케인 역시 우승을 위해 뮌헨에 둥지를 틀었다. 김민재도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역사적인 우승을 이루고 독일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첫 시즌부터 쓴맛을 봤다. 물론 케인이 제 몫을 못 한 것은 아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32골 7도움을 기록, 압도적인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정말 우스갯소리로 하던 케인의 ‘무관 DNA’가 발목을 잡은 것일까. 뮌헨은 언제나 그랬듯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하고도 장기 레이스인 리그 제패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뮌헨이 빈손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올 시즌 4개 대회에 참가한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만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를 두고 “불행한 일”이라고 했다. 유럽 최고의 팀이 UCL에 모인 만큼, 우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지난 10일 아스널과 UCL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긴 뮌헨은 18일 2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04.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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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승 못 한 SON에게 잔인한 수치…1%도 채 안 되는 가혹한 가능성

아직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지 못한 손흥민(토트넘)에게는 잔인한 수치가 나왔다. 소속팀 토트넘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가능성이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 90은 최근 EPL 제패 가능성이 큰 상위 5개 팀을 조명했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한창인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을 제외한 토트넘, 애스턴 빌라의 가능성은 사실상 의미가 없었다.매체는 베팅 업체 Bet 365가 책정한 EPL 우승 확률을 인용했다. 현재 EPL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우승 가능성은 1%도 채 되지 않는다. 사실상 희망이 없다는 뜻이다.리그 30경기를 치른 애스턴 빌라(승점 59)는 한 경기 덜 소화한 선두 리버풀(승점 67)에 8점 뒤져있다. 잔여 8경기에서 순위표를 뒤집기는 분명 무리가 있다. 토트넘(승점 57) 역시 10점 처져있다. 두 팀은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을 하는 게 현실적이다. EPL 우승 경쟁은 삼파전이다. 순위표 최상단을 지키고 있는 리버풀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EPL 제패 가능성 역시 42%로 가장 컸다. 현재 3위인 맨시티(승점 64)가 31%, 2위인 아스널(승점 65)이 27%로 뒤를 이었다.팀 상황은 비슷하다. 리버풀은 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UEL)를 병행하고 있고, 맨시티와 아스널도 UCL까지 챙겨야 한다. 이제 세 팀 간 맞대결이 없는 만큼, 최대한 승점을 쌓는 게 우승 레이스에서 유리하다. 지난 1일 열린 맨시티와 아스널의 대결에서는 득점 없이 비기며 두 팀 모두 ‘최악’은 피했다. 남은 9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리버풀은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의 EPL 정상에 도전한다. ‘맞수’ 맨시티의 독주를 끊겠다는 의지가 적잖다. 무엇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결별을 확정한 만큼, 우승을 바라보는 시선이 남다르다. 맨시티는 EPL 역사상 최초 4연패를 꿈꾼다. 지난 시즌 트레블(EPL·FA컵·UCL)을 달성한 맨시티는 올 시즌에도 영광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20년 만의 EPL 제패를 고대하는 아스널은 지난 시즌 정상 등극 목전에서 미끄러진 아쉬움을 씻는다는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4.04.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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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위라니…EPL 역대 최고의 亞 선수 랭킹, 1위는 누구길래

한국축구의 대들보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역대 아시아 최고의 선수 랭킹 2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EPL 역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 11인의 순위를 매겨 공개했다. 매체는 경기 출전 수, 트로피 개수, 팀에서의 중요성 등을 기반으로 랭킹을 산정했다.EPL에서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이 1위가 아닌, 2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틀림없이 한국이 배출한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은 2021~22시즌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EPL 100골 클럽 회원이 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칭찬했다. 1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해버지’ 박지성이다.매체는 “박지성은 EPL에서 뛴 최고의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영국을 떠날 때까지 EPL 3회, 풋볼리그(EFL)컵 3회, 커뮤니티 실드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총 12개의 트로피는 랭킹에 있는 다른 선수들을 합친 것보다 상당히 많다”고 조명했다.즉 손흥민이 박지성에게 밀린 이유는 ‘우승’ 때문이었다. 손흥민의 개인 퍼포먼스는 여태껏 EPL에서 활약한 선수 중 압도적이지만, 그의 팀인 토트넘이 이 기간 트로피를 손에 넣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매체가 손흥민보다 박지성을 높게 평가한 이유다. 과거 레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오카자키 신지(신트트라위던)가 3위를 차지했다. 오카자키는 2015년부터 4년간 레스터 일원으로 활약, 2015~16시즌 팀의 동화 같은 EPL 제패에 기여했다. EPL에서 활약한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이 평가받는 배경이다.이들 뒤로는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과거 볼턴 원더러스와 위건 애슬레틱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알리 알 합시(오만·은퇴)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6위부터는 사우샘프턴에서 뛴 센터백 요시다 마야(일본·LA갤럭시), 이청용(울산 HD) 가가와 신지(세레소 오사카) 기성용(FC서울) 순지하이(중국·은퇴) 닐 에더리지(필리핀·버밍엄 시티)가 차례로 포함됐다. 에더리지는 카디프 시티에서 뛰었던 골키퍼다.김희웅 기자 2024.03.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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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도, 음바페도 아니다…발롱도르 ‘또’ 좌절 가능성↑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뒤를 잇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발롱도르 수상이 또 불발될 위기에 놓였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축구선수에게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한 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이 상을 준다. 애초 한 해 동안의 활약을 평가했는데, 지난 2022년부터 평가 기간을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로 바꿨다. 유럽 기준 한 시즌 간 활약이 반영되는 것이다. 최근 발롱도르는 메시(7회)와 호날두(5회)가 양분했다. 둘에게 필적할 만한 상대는 그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메시와 호날두가 축구의 중심지인 유럽을 떠났고, 마침 홀란과 음바페의 맹활약이 시작됐다.하지만 홀란과 음바페는 아직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다. 한 시대의 ‘왕’이 되려면 발롱도르 수상이 필수인 만큼, 둘 역시 욕심이 클 만하다. 물론 올해도 전망은 썩 밝지 못하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텀은 20일(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음바페와 홀란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 맹활약하고 있지만, 비교적 경쟁력이 떨어지는 프랑스 리그1에서 뛰고 있다. 그에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 등 굵직한 성과가 필요한 실정이다. 파워랭킹 3위인 홀란은 이번 시즌에도 유럽 무대를 폭격하고 있다. EPL 득점 선두(18골)를 질주 중이다. 맨시티도 EPL 3위, UCL 8강 진출, FA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만큼, 향후 성과에 따라 수상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현재 파워랭킹 1위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다. 미드필더인 벨링엄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경기에 출전해 16골 3도움을 수확,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레알 역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벨링엄과 음바페의 희비는 UCL 8강전에서 갈릴 전망이다. 레알과 PSG는 8강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준결승 진출 여부에 따라 벨링엄과 음바페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이들 뒤로는 필 포든,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발롱도르 파워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3.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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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 은퇴, '메이저 우승' 셰브런 챔피언십서 은퇴 경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인 유소연(34)이 은퇴를 선언했다. 유소연은 21일 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을 통해 "오는 4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을 마치고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시절인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유소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신인 때부터 2020년까지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LPGA투어는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2012년 신인왕에 이어 6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7년엔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당시 한국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신지애와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세 번째였다. 활약에 힘입어 유소연은 그해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US여자오픈과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두차례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유소연은 US여자오픈, 한국여자오픈, 일본여자오픈, 캐나다여자오픈, 중국여자오픈에 이르기까지 5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챔피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유소연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도 각각 1승씩을 따냈다.유소연은 "많은 대회에 출전했는데 은퇴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은퇴 경기를 치르는 건 내가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었다는 감사함, 그리고 내 꿈을 위해 많은 분께 받은 사랑과 응원에 대해 감사함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골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앞으로 골프계에 다양한 방면에서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소연이 은퇴 무대로 삼는 셰브런 챔피언십은 유소연이 2017년에 우승했던 대회(당시 ANA 인스퍼레이션)다. 유소연은 "전통에 따라 우승하고 18번 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든 잊지 못할 추억이 쌓인 곳이라서 은퇴 무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최근 타이틀리스트와 브랜드 앰배서더 3년 계약을 체결한 유소연은 은퇴 후에는 당분간 타이틀리스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4.03.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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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 수 없는’ 뮌헨 감독직…KIM, 다음 시즌은 지단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 시즌 뒤 결별할 것이라 발표한 가운데, 차기 사령탑에 대한 추측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한 독일 현지 매체는 지네딘 지단의 뮌헨행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투헬의 예고 사임 뒤, 지단은 뮌헨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단은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과 함께 차기 뮌헨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16~17시즌 중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으로 1부 리그 클럽을 맡았다. 그는 부임 첫 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시작으로, 2차례 더 유럽 무대를 제패하며 3연패 역사를 썼다. 스페인 라리가에선 2차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21시즌 리그 준우승을 거둔 뒤 긴 휴식기를 갖고 있다.이에 매체는 “지단은 뮌헨, 유벤투스(이탈리아) 프랑스 대표팀 중 한 곳으로 갈 것이다”면서도 “지단은 뮌헨이 레알 같이 훌륭한 역사와 근무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라는 소식통의 보도를 전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뮌헨의 제안은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부티기도 했다.행선지에서 제외된 곳은 바로 잉글랜드다. 과거 지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설에도 이름을 올렸는데, “언어가 통하는 곳을 선호한다”라는 인터뷰 탓에 행선지에서 제외됐다. 지단 감독의 독일어 구사 능력에 대해선 언급된 바 없으나, 독일 빌트는 “지단은 뮌헨의 경기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뮌헨에서의 업무는 매력적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뮌헨은 전날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오는 6월에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애초 계약 기간이 2025년까지였지만, 최근 성적 부진과 선수단 내분 문제가 이어지며 구단이 칼을 빼 든 모양새다. 차기 사령탑은 오는 2024~25시즌을 지휘하게 되는 셈이다.한편 만약 지단 감독이 뮌헨에 온다면, 김민재는 또 한 명의 UCL 우승 사령탑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올 시즌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공식전 25경기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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